[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를 40억달러(약 408억6000만원) 이상에 인수하기로 거의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지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하이얼이 다른 해외 경쟁자에 비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르면 15일 인수합의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GE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에 가전사업부를 33억달러에 매각기로 했지만 미국 반독점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작년 12월 포기했다. 미국 법무부는 인수합병으로 쿡탑과 레인지 시장의 경쟁이 저해될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