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아카데미 1만명 몰려..개장 전부터 관심

모집 첫날인 지난 달 21일 하루에만 7000명 몰려
"아카데미 고객은 백화점 성공좌우..관심 입증"
  • 등록 2016-08-04 오전 11:00:00

    수정 2016-08-04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오는 9월 신세계(004170)그룹이 선보이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 한 달 전부터 수도권 엄마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4일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의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회원 모집에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모집 첫날인 지난 달 21일 하루에만 7212명이 몰렸다. 이는 지난 2009년 부산 센텀시티 아카데미 모집 보다 5배 가량 빠른 속도로 역대 최다 접수 기록을 넘어섰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보통 오픈 한달 전부터 접수를 받아 개점 당일이 되어야 모집 인원이 100%를 넘어서지만 하남에서는 하루 만에 예상 모집 인원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향후 총 모집인원이 1만 5000명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백화점 아카데미 접수가 주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이뤄짐에도 모집 첫날 아침 9시 반부터 하남시청 옆 아파트 인근 상가에 임시로 마련한 신세계 하남점 아카데미 접수처를 직접 방문한 키즈맘들이 100여명에 달했다.

모집 인원의 75%이상은 30대의 젊은 엄마다. 패밀리 체험, 키즈 체험 및 키즈 쿠킹, 영유아, 쿠킹, 임산부 등 자녀와 함께 하는 수업이나 자녀와 관련된 강좌를 선택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새롭게 여는 백화점의 개장 전 아카데미 회원 모집 추이는 신규점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바로미터”라면서 “아카데미 회원 고객들은 일반 고객 대비 방문 횟수와 객단가가 높아 VIP 고객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젊은 엄마들이 대거 몰려 스타필드 하남의 연착륙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인기 강좌의 경우 인원수와 강좌수를 늘리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하남점 아카데미는 스타급 강사들의 강좌를 앞세워 여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미국 UCLA 기계항공 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의 ‘로봇, 세상을 구하다’, 부모 교육 전문가 이미애의 ‘대치동 샤론코치 명문대로 이끄는 엄마교육법’, SNS 스타 시인 하상욱의 ‘시 읽는 오후’ 등 다양한 이색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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