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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며 “조속히 우리 당을 통합의 리더십으로 안정시키고,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라는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명령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치를 약속하며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특정 계파를 배제한다거나 하는 등의 불공정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했으나, 김 의원의 지지율이 선거 초반 40%를 넘어서면서 1차 투표 때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25.3%로 2위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0%p로 오차범위(±4.3%p) 밖으로 크게 벌어졌다. 뒤이어 안철수 의원(17.2%), 유승민 전 의원(8.1%), 윤상현 의원(3.1%), 기타 인물(1.6%)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강점으로 ‘확장성’을 꼽았다. 그는 “저는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그렇다고 과도하게 우로 치우친 것도 아닌, 중도우파와 중도좌파 사이의 이념색채를 늘 유지해왔던 사람”이라며 “이당 저당 기웃거리거나 합당·탈당·창당한 이력을 가진 분들보다 훨씬 비토층이 옅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