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사무총장에 3선의 양승조(충남 천안 갑)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의 강기정(광주 북구 갑) 의원을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김영록(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임명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유은혜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의원은 손학규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는 등 손 전 대표와 가깝고, 강 의원은 86그룹(60년대 태어난 80년대 학번 운동권 세대) 출신의 정세균계다. 김 의원은 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아깝게 탈락한 박지원 의원과 가깝다.
유 대변인은 “인사의 원칙은 경선 과정에서 익히 이해하고 있겠지만 새정치연합의 대화합과 통합, 지역분권 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명직 최고위원과 전략홍보본부장 등 주요당직에 대한 인사는 추후 논의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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