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세월호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위한 합동분향소가 23일 오전 9시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하지만 아직까지 합동분향소 안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안치여부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
22일 오전 경기도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임시)합동분향소 설치가 23일 오전 9시에 완료될 것”이라며 “설치가 되는대로 조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이 가능하더라도 당장 단원고 유가족들이 합동분향소에 희생자를 안치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경기도교육청대책본부 관계자는 “합동분향이 예정된 사망자는 약 20명 내외로 추정한다”면서도 “내일 당장 발인에 들어갈 학생 21명이 분향소에 안치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부모와 조율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어 답변드리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한편 23일에는 단원고 학생 21명에 대한 발인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