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속담은 나중 사람을 겪어 봄으로써 먼저 사람이 좋은 줄을 알게 된다는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미혼 남녀 5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헤어졌다 다시 찾게 되는 옛 애인의 유형으로는 ‘깊이 사귄 이성’이 남자 35.9%, 여자 37.8%로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 ‘사정상 흐지부지된 여성’이 30%나 돼 눈길을 끌었다. 여성은 ‘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진 남성’(28.4%)이 많았다.
이들 중 실제로 옛 애인 한 번 이상 만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조은영 필링유 회원관리팀장은 “배우자감을 찾는데 지친 미혼들이 무작정 새롭게 이성을 만나는 것보다 과거 애인 중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통신수단의 발달로 연락처가 입력돼 있기 때문에 옛 연인과 재결합도 용이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