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 방문서 돌아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 존 리 홍콩 행정장관(사진=APF) |
|
홍콩 정부에 따르면 리 장관은 20일 오후 9시30분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받은 핵산(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리 장관이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돼 있다”면서 “방콕을 방문한 4일간 신속 항원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리 총리의 방콕 방문에 함께 한 이들 모두 공항 PCR 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 장관은 자택에 머물면서 필요한 경우 화상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홍콩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