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런 `팀장` 부끄럽다

  • 등록 2012-10-17 오후 2:30:46

    수정 2012-10-17 오후 2:30:46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노자의 도덕경을 보면 세상에는 4가지 등급의 리더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직장 내에는 어떠한 유형의 리더가 가장 많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리더의 타입 분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노자의 도덕경 중 가장 으뜸으로 여기는 ‘유지(有之)-도자가 있다는 정도만 느끼게 하는 리더’는 28.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의 타입 중 ‘유지’ 다음 으뜸으로 여기는 ▲ 예지(譽之)-부하들이 칭송하는 리더 31.8% ▲ 외지(畏之)-부하들이 무서워하는 리더 21.0% ▲ 모지(侮之)-부하들이 깔보고 무시하는 리더 19.2%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팀장 또는 부서장을 자랑스럽게 느낄 때(+복수응답)로는 남녀 모두 ‘힘들고 지친 직원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전할 대(남 33.9%, 여 34.4%)’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남성직장인들은 ‘생각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 및 의견을 제시할 때(26.6%)’, 여성직장인들은 ‘타 부서 또는 팀과 마찰이 있을 때 나서서 잘 해결해 줄 때(27.8%)’를 꼽았다.

이 외에도 ▲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 등을 공유할 때(22.9%) ▲ 힘든 일 솔선수범하며 먼저 나설 때(21.5%) ▲ 간식이나 회식에서 아끼지 않고 쏠 때(21.0%) 팀장 또는 부서장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반면, 팀장 또는 부서장이 나의 리더라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던 적은 ▲ 아랫사람을 감정적으로 대할 때(39.7%) ▲ 업무지식 및 전문성이 떨어져 무식해 보일 때(32.7%) ▲ 책임져야 할 일에 나몰라라 할 때(30.4%) ▲ 아랫사람한테는 강하게, 위에 사람한테는 아부하는 모습 보일 때(26.2%) ▲ 업무지시에 일관성이 없을 때(20.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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