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0만원대 ‘가성비’ 5G폰으로 북미 시장 공략

40만원대 초반 ‘K92’ 출시…국내서 호평받은 ‘Q92’ 동생격
K시리즈 첫 5G폰…쿼드 카메라·6GB 램·4000mAh 배터리
  • 등록 2020-11-05 오전 10:28:04

    수정 2020-11-05 오전 10:28:0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40만원대 초반의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플의 ‘아이폰12’ 출시화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5G폰 시장을 겨냥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제품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실속형 5G폰 ‘K92’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K 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Q92’의 동생격이다.

LG전자는 북미에서 5G 서비스가 본격 확대됨에 따라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초부터 ‘V60 씽큐’, ‘벨벳’, ‘윙’ 등 5G 전략폰을 북미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한 K92는 400달러 이하의 출고가로, 실속형 5G폰을 원하는 고객층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제품이다.

가격은 중저가이지만 성능은 프리미업급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K92는 6기가바이트(GB) 램에 128GB(2TB까지 확장 가능)의 저장공간을 탑재했으며, 후면에는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각각 표준 6400만·초광각 500만·심도 200만·접사 200만화소이며, 전면 카메라는 표준 1600만화소다.

또 20:9 화면비가 적용된 6.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AI) 사운드를 지원한다.

동영상 중심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편집할 수 있는 기능인 ‘LG 크리에이터스 킷’도 탑재했다. △보이스 아웃포커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레코딩 △타임랩스 컨트롤 등을 사용하면 동영상을 쉽게 찍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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