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9포인트(0.65%) 내린 1999.8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한 것은 물론, 1거래일만에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약 일주일 가량 앞두고 고용지표가 깜짝 개선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29만5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도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환율 시장에 곧 바로 나타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2.3원 급등한 1111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이보다 소폭 하락한 1109.2원을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54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USB,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몰리며 2% 이상 하락 중인 SK텔레콤(017670)의 영향으로 통신업이 2.19% 하락 중이며, 지난주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증권주 역시 쏟아지는 차익 실현 매물에 1.8% 빠지고 있다. 이밖에 철강및금속(1.37%), 전기가스업(1.34%), 운수창고(1.18%), 전기전자(0.95%), 종이목재(0.85%) 등도 약세다.
반면 코스피200 특례편입을 앞두고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일모직(028260)의 영향으로 섬유의복이 2.48% 뛰고 있다. 이밖에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방문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업(0.79%) 등을 비롯해 의료정밀(0.21%), 보험(0.18%) 등 네 업종만이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 SK C&C(034730)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27%) 내린 634.11을 기록하고 있다.
▶ 관련기사 ◀
☞ARM, 텐센트와 모바일 게임 공략
☞[MWC 2015]SKT "비콘+구글글래스, 고가 제조업 공정에 도입"
☞SKT, 사우디에 '대전창조경제센터' 모델 수출…첫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