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촌토성역~몽촌토성 산책로~성내천길(2.2㎞·40분)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를 나와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는 '세계 평화의 문' 쪽으로 곧장 간다. 문을 지나 100m 정도 더 걷다 세계 각국 국기가 걸린 광장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몽촌해자'라는 호수를 오른쪽에 두고 걷게 된다. 물길 따라가는 예쁜 길을 잠깐 걷다 오른쪽 돌다리(곰말다리)를 건너 몽촌토성으로 오르는 가파른 경사를 100m가량 지난다. 토성 언덕 위 사거리에서 왼쪽 '몽촌토성 산책로' 푯말을 따라 역사의 흥취가 물씬 풍기는 토성을 밟는다. 10분 남짓 걷다 큰 갈림길이 나오면 그대로 직진해 토성을 따라 걷는다. 5분 후쯤 만나는 두 번째 갈림길에서 올림픽수영경기장 쪽인 왼쪽으로 토성 산책로를 빠져나간다. 곧 만나는 올림픽수영경기장과 그 옆에 있는 체조경기장 사이로 공원을 빠져나가듯 길을 찾아가면 철망 문 너머로 졸졸 흐르는 성내천 줄기가 어렴풋이 보이다. 성내천과 올림픽공원의 연결문인 이 문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성내천길~일자산 입구(2.6㎞·40분)
◆일자산~상일동 꽃상가(3.6㎞·1시간)
10분 정도 길 따라 걷다 녹색 길이 끊기면 오른쪽에 일자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입구로 들어서면 비로소 시끄러운 차 소리가 잦아들며 다시금 고요한 평화가 찾아든다. 조금 가팔라 보이는 언덕을 100m 남짓 올라 강동그린웨이 지도 안내판이 있는 능선 갈림길까지 간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은 다음 능선 큰길을 따라 일자로 걷는다. 3㎞나 이어지는 일자산의 '일자 능선'은 곧고 편하다. '명일근린공원' 이정표를 따라 걷다 일자산이 끝나는 능선 끝, 왼쪽 농원 길로 내려오면 꽃집이 즐비한 강동구 상일동 43번 국도와 만난다.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용담화원' 쪽으로 한 번, '초이주유소' 쪽으로 또 한 번 길을 건넌 다음 5분 정도 직진하면 5호선 강동구청·천호·강동, 2호선 잠실·성내·동서울터미널 등에 가는 버스들이 서는 '상일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이다.
●출발점: 서울 송파구 방이동 8호선 몽촌토성 1번 출입구
●도착점: 서울 강동구 상일동 화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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