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융주, 저가매수 유입에 반등…신한지주 3%↑

  • 등록 2024-12-06 오전 9:40:57

    수정 2024-12-06 오전 9:40:5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로 급락한 금융주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신한지주(055550)는 전날 대비 3.21%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6만1100원으로 2.52% 상승 중이다. KB금융(105560)도 1.86% 오른 8만7400원에 거래 중이며,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금융주는 전날 계엄령 사태에 따른 정치적 혼란으로 밸류업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이날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 역시 한국 금융주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조지현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필요한 입법 절차는 당분간 힘을 잃을 수 있지만, 개별 기업들은 주주 환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에 대해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주주 수익률 측면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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