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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30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1297.4원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됐다. 네고 물량 소화 후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해 1300원 위로 올랐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고,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는 24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이번주 내내 외환시장은 수급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6분 기준 103.84로 오전보다 소폭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6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 네고가 소화되고 수급에 따라서 환율이 등락하고 있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면서 “어제 미국 휴장이라 한산한 분위기이고 오늘도 미국 증시는 조기 종료해서 시장에 큰 변수가 있을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수급상 ‘달러 사자’ 움직임이 있는거 같아서 1300원 위에서 마감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