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SWCC)과 체결한 발전소 공사 수주 계약이 해지됐다고 16일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1조6156억원으로 지난 2011년 매출액의 19.9%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 남부 최대 산업단지인 얀부에 3100㎿급의 화력 발전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계약조건을 변경하기 위한 협상 중 발주처로부터 타절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타절이란 발주처가 공사 수행 능력이 없어 잔여 공사를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