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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벨기에 주재 중국대사관을 인용, 브뤼셀 테러 당시 실종됐던 중국 국적의 덩징취안(鄧經泉)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덩 씨는 브뤼셀공항에서 폭발 당시 중국에서 제 3국으로 가기 위해 환승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테러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신원 확인이 늦어져 실종자로 남았다가 치료 도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덩 씨의 유족에게 사실을 알리고 유족들의 벨기에 방문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인 56명이 브뤼셀공항 폐쇄와 항공편 취소로 인해 여전히 현지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공항 부근의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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