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KIC 직원 1인당 1.2조원 자산운용.. 수익률에 부정적

심기준 의원 "세계적 국부펀드 대비, 투자인력 확대 필요"
  • 등록 2018-10-16 오전 9:34:57

    수정 2018-10-16 오전 9:34:57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투자공사(KIC) 직원 1인당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1인당 운용 규모는 안정적인 수익률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투자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의 투자부서 1인당 11억2000만달러(2018년 8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 1110원 적용시 1조2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내 투자부서(Front Office)로 분류되는 곳은 △거시분석실 △부동산인프라팀 △채권운용실 △주식운용실 △사모주식팀 △산업분석실 △투자전략실 △헤지펀드섹션이다.

투자부서 인력은 2013년 72명에서 △2014년 93명, △2015년 132명으로 증가했다가 △2016년 124명 △2017년 123명 △2018년 8월 현재 122명으로 정체됐다. 반면 공사의 자산운용 규모는 2013년 720억 달러에서 2018년 8월 현재 1365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심기준 의원은 “1인당 운용금액이 높아지게 되면 투자 건에 대해 상세한 모니터링이 어려워져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전체 인원 대비 운용금액을 세계 주요 국부펀드와 비교해도 1인당 운용규모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인력 육성이 세계적 국부펀드의 출발점”이라며 투자부서 인력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심기준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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