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대독한 메시지에서 이완구 총리 사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참여정부에서 벌어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연이은 사면을 비판했다.
지역별로 보면 비영남권과 영남권 간의 의견차가 뚜렸했다. 서울(공감 29.9% 비공감 58.1%), 경기·인천(공감 35.7% 비공감 50.5%), 대전·충청·세종(공감 45.1% 비공감 50.8%), 광주·전라(공감 23.9% 비공감 44.0%)에서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대구·경북(공감 55.4% 비공감 39.6%), 부산·경남·울산(공감 53.4% 비공감 37.0%)에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공감 82.5% 비공감 7.4%)에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새정치연합 지지층(공감 13.1% 비공감 76.1%)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22%에 달하는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5.8%로 ‘공감한다’는 의견(24.6%)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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