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A씨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특허 출원에서부터 창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상상과 도전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온라인 교류. 협력의 장으로 ‘창조경제타운(http://www.creativekorea.or.kr)’을 재구축해 이날 정오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조경제타운 서비스는 1차로 개시했던 지난 7월8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재개됐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창조경제타운 서비스를 시연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창조경제타운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지만 전문가에게 설명하거나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없는 사람, 창업하고 싶지만 사업화 전략 등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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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예비 창업자를 위해 운영하는 D-캠프와 무한상상실,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등 오프라인 교류와 협업공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연계될 예정이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별도의 ‘공유 아이디어 공간’에 등록할 수 있다.
멘토링에는 데니스 홍 버지니아공대 교수와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박성동 쎄트렉아이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현재 등록인원 1024명 가운데 641명이 멘토로 확정됐다. 멘토 3명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멘토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제품 및 서비스로 실현되기까지 아이디어 제공자와 소통하며 관련 기술을 연계해주는 등의 도움을 주게 된다.
아이디어 사업 지원정보는 정부와 민간의 사업화 지원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안내해주고, 창조경제 사례는 연계돼 있는 별도 사이트 ‘창조경제 사이버 박람회’에서 소개한다.
이밖에도 미래부는 기업과 출연연, 대학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을 창조경제타운에 연계하고, 기관 특성에 맞게 분야별로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아이디어에 대한 도용의 우려 없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업과 출연연, 대학은 함께 지식과 기술을 모아 도와주는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구현돼 다양한 국민이 성공사례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