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vs 몸매` 따지는 미혼남녀 속마음은?

  • 등록 2014-08-21 오전 11:16:59

    수정 2014-08-21 오후 3:40:4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남성은 ‘얼굴’ 여성은 ‘몸매’ 가꾸기에 힘써야 한다는 이색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438명(남 237명, 여 201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18일까지 `이성의 얼굴과 몸매`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이성의 얼굴과 몸매 중 무엇을 중시하는지’를 묻자, 남성은 ‘몸매’(62.4%), 여성은 ‘얼굴’(54.7%)을 택했다. 평소 본인이 신경 쓰는 외모 관리도 남성은 ‘몸매’(69.2%), 여성은 ‘얼굴’(60.7%)로 나타났다.

‘이성의 얼굴을 볼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에 대해 남성은 여성의 ‘얼굴형’(40.1%), ‘눈’(32.1%), ‘피부’(22.8%) 순으로, 여성은 남성의 ‘눈’(43.8%), ‘피부’(24.4%), ‘얼굴형’(16.4%)순으로 답했다.

‘이성의 몸매를 볼 때`도 남성은 여성의 ‘가슴’(42.6%), ‘힙’(14.3%), ‘다리 및 발목’(12.7%), ‘허리’(10.5%) 순으로, 여성은 남성의 ‘어깨’(48.3%), ‘가슴’(27.9%), ‘허리’(10%), ‘다리 및 발목’(4.5%) 순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성형에 대한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미혼남녀 모두 ‘찬성한다’(70.3%)는 의견을 보였으나 ‘내 애인의 성형’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60.3%)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

그렇다면 ‘평소 고려해봤거나 해 본 얼굴 성형’은 어느 곳일까? 남성은 ‘코 성형’(39.1%), ‘없음’(30.2%), ‘눈 성형’(19.4%) 순이었고, 여성은 ‘눈 성형’(29.9%), ‘코 성형’(24.2%), ‘쁘띠 성형(필러, 보톡스)’(19.3%) 순이었다.

‘평소 고려해봤거나 해 본 몸매 성형’에 대해서는 남성은 ‘없다’(56%)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복근성형’(25.8%), ‘가슴 근육 성형’(13.5%)에 대한 답변도 더러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가슴 성형(확대 및 축소)’(36.4%), ‘지방 흡입’(22.9%), ‘없음’(19.6%) 등의 순으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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