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앞에서 여고생이 신고하기 이전인 체포 2시간 전에 찍힌 행적으로 보인다.
19일 제주지방경찰청은 확보한 CCTV에서 체포되기 2시간 전 사건현장 근처 상가를 배회하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모습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수창 CCTV 영상’은 당시 체포됐던 가게 앞에서 200여m 떨어진 상가의 실내 CCTV로 여기에는 지난 12일 오후 10시10분 녹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젊은 여성 2명이 상가로 들어오자 빠른 걸음으로 뒤따라온다. 복도를 걷던 두 여성이 복도 끝 화장실에 가려다가 잠겨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이 남성은 이들을 흘깃 본 후 반대편 출입구로 빠져나갔다.
새로 드러난 김수창 CCTV 영상과 함께 체포 당시 소지품인 제주지검장 베이비로션과 여고생 증언 등 정황증거가 연일 파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김수창 CCTV 영상과는 별개로 제주지방경찰청은 사건 당일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폐쇄회로카메라(CCTV) 영상 3개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밤 12시45분쯤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제주지검장 면직 처분이 내려졌고 수사 결과는 이번 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 쏟아지는 국민적 관심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면직’, ‘제주지검장 베이비로션’, ‘김수창 CCTV 영상’, ‘김수창 제주지검장 베이비로션과 CCTV’ 등의 다양한 실시간 검색어를 만들고 있다.
▶ 관련기사 ◀
☞ 박지원, '베이비로션' 김수창 제주지검장 면직에 "바바리검사는 수사 중 면직.."
☞ '교황 가장 많이 쓴 단어' 4가지 잔잔한 울림, '사랑과 마음·사람' 그리고 '...
☞ 김수창 제주지검장 면직, 여고생 진술과 CCTV 음란행위
☞ 이천 이마트 화재로 수십명 대피 소동, 인명·재산 피해는?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黨·政·靑' 논의가 불발된 이유, 필요성 공감하지만..
☞ 양산 축대 붕괴, 토사가 왕복 6차로 뒤덮고 3층 이하 1100여명 긴급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