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이직률 대기업의 2배..인력난 호소

중소기업 이직률 18%..대기업 10.9%의 2배 수준
`연봉 불만족`이 중소기업 이직 사유 1위
  • 등록 2011-10-31 오후 2:32:52

    수정 2011-10-31 오후 2:32:5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직원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해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이직률은 18%로 대기업의 이직률 10.9%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548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이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이직률은 17.8%로 집계됐다.

이직 원인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연봉 불만족`이 26.4%, 대기업은 `업무 불만족`이 30.8%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 차질`이 62.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대체 인력 채용을 위한 비용 발생`(38.9%), `사기 저하`(30.9%), 관계사·고객 등과의 관계 차질`(30.9%) 등의 순이었다.

이직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1년차 미만 신입`이 40.6%, `1년차` 24%, `2년차` 14.3% 등 연차가 낮을수록 이직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직원이 61.5%로 여성직원 38.5%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직이 가장 많은 분야는 생산·기술이 30.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업·영업관리 18.4%, 전문·특수 7.4%, 판매·서비스 6.6%, IT·정보통신이 5.7% 등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이직으로 인한 기업의 손실액을 금액으로 환산해본 결과 직원 1인당 평균 1374만원의 손실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 10곳 중 8곳은 이직하려는 직원을 붙잡아 본 적이 있었으며 그 방법으로는 `지속적인 회유와 설득`이 53.5%, `연봉 인상`이 34%, `팀 이동 등 보직 변경`이 1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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