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방역 조치가 필요한 15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총 60억5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집중 방역 조치가 필요한 시도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다.
이번 지원은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철새도래지 방역,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등 자치단체의 차단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농가뿐만 아니라 국민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힘쓸 것”이라며 “행안부도 농식품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