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이산상봉, 지속적으로 이뤄질 시스템 구축해야"

  • 등록 2015-10-20 오전 10:48:18

    수정 2015-10-20 오전 10:48:1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20일 금강산에서 제20차 남북 이산가족상봉이 열리는 것에 대해 “이번 이산상봉을 계기로 남북한 정부 당국은 국내외 정세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이산상봉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 당국 간의 신뢰회복이 선행돼야 할 것이며 서로에게 어떠한 도발적인 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이산상봉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번 상봉을 계기로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길을 제대로 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1회차 이산상봉에는 남측 상봉 대상자 96가족, 389명과 북측 상봉 대상자 96가족, 141명이 만날 예정이다. 24~26일 2회차 상봉에는 남측 상봉 대상자 90가족, 255명과 북측 상봉 대상자 90가족, 188명이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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