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 국립현충원 근처 공원에서 최모(55)씨가 제초제를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즉시 위세척 등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최씨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대한민국을 식민지로 삼았던 일본의 행각을 더이상 볼 수가 없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날 오전 자살을 기도하기 전인 10시 10분쯤 동생에게 “국립현충원 근처에서 자살하겠다. 날 찾으려면 찾아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경찰은 말했다.
문자를 받은 동생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인근을 수색했고 경찰은 제초제를 마신 채 쓰러진 최씨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