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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은 “엑손모빌이 리튬을 생산하고 리튬 추출 기술의 실행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북미에서 방대한 리튬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이 지역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엑슨모빌이 몇달 안에 이 지역에서 리튬 채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확인되면 본격 채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WSJ에 전했다.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이 리튬 개발에 나선 것은 내연기관의 수요가 정점에 다다르면서 화석 연료의 의존도가 낮아질 것을 대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엑손모빌은 내연기관 연료에 대한 수요가 오는 2025년 정점에 다다르고, 2050년에는 전기차·하이브리드·연료전지 등 친환경 차량이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300만대에 불과한 전 세계 전기차 보유 대수는 2040년 4억2000만대까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의 애널리스트인 파벨 몰차노프는 “전기차가 앞으로 대중교통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은 석유 및 가스회사들이 리튬 채굴 사업에 참여할 강력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을 고려한 일종의 헤지(위험 분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