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새정부가 들어선다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 당연히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새아침’에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에 무기 경쟁, 그리고 지금과 같은 긴장 극대화 상황만 계속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군용기 10여대가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군사적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는 사드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한 무력시위이다. 저질러 놓은 일을 다시 돌려놓으라는 메시지를 주려는게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래 6기인 사드 포대를 줄이는 등 미국 자체에서도 사드 배치에 대해 변화를 주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논의하자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