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17만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1일부터 3주간 전 세계 38개국서 나눔 정신 실천
90개 해외 사업장 포함 사장단, 협력사 함께 참여
가을맞이 맞춤형 활동, 재능기부, 자원봉사 중심
올해 21회 맞은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 등록 2015-10-06 오전 11:00:01

    수정 2015-10-06 오전 11:00:01

삼성카드 임직원과 가족이 경기도 파주 산머루 마을에서 산머루 수확을 돕고 있다. 삼성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전 세계 38개국의 임직원 17만명이 참여하는 ‘2015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21회를 맞은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 19명, 국내외 3100여개 임직원 봉사팀, 임직원 가족, 협력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는 △농번기 농어촌 자매마을 일손돕기 등 가을맞이 맞춤형 활동 △임직원의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글로벌 자원봉사 등 3대 중점 방향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 1만5000여명은 농번기를 맞은 농어촌 자매 마을의 일손을 돕고 자연과 문화재를 돌보는 가을맞이 맞춤형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삼성전기(009150)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중 임직원 1000여명이 16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농산물 수확을 돕고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해 16개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카드(029780)는 지난 2~3일 자매마을 일손돕기 봉사캠프를 열고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경기도 파주 산머루 마을을 방문해 산머루 수확 및 포장 활동을 도왔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임직원 2000여명이 계룡산, 노자산 등 사업장이 위치한 거제지역 10개 산의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제일기획(030000), 삼성물산(028260), 호텔신라(008770)는 임직원 400여명이 외국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 종묘 등 문화재를 청소한다.

200여개 재능기부 봉사팀 1만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봉사팀은 3일 울산 선암초등학교를 방문해 편광필름 마술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진동로봇 제작대회를 열었다. 수원사업장 동호회 연합 봉사팀 40여명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발마사지,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등 재능 기부에 나선다.

삼성SDS(018260) 임직원 400여명은 어르신과 탈북 주민을 대상으로 PC 및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소년원생에게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하는 등 IT 분야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 100여명은 평택시 저소득 가정 10세대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지붕 수리, 화장실 개보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리조트·건설부문 신입사원들도 집수리 활동인 ‘에버하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용인시 저소득 가정의 인테리어 개선에 참여한다.

해외 37개국 90개 사업장에서도 임직원 2만8000여명이 지역 환경 정화, 재능 기부,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중국삼성은 37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해 자매마을의 일손을 돕고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한다. 올해는 중국 낙후 지역의 오래된 소학교를 개축하는 ‘삼성 희망소학교’ 사업 1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삼성 희망소학교 학생 220여명이 함께 북경동물원에서 가을 소풍도 즐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과 캐나다 법인(SECA)은 16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4500여명 전원이 하루 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뉴저지, 텍사스 및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70여개 복지 기관을 찾아 배식 봉사, 하천 정화, 노숙 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화재(000810) 싱가폴 법인의 연합 봉사팀 임직원 120여명은 오는 9일 아동 보호 시설을 찾아 벽화그리기, 청소 등 환경 개선과 아동 간식준비 등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임직원이 울산 선암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진동로봇 만들기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정밀화학 야구동호회 임직원이 울산 다문화 리틀 야구단 ‘울산 스윙스’ 소속 아동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 브라질법인 임직원이 상파울로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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