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문자폭탄, 대의민주주의 한계 극복 위한 의사표현”

26일 MBC라디오 출연
"반대편 국민이라도 얼마든지 의사표현 할 수 있다"
  • 등록 2017-06-26 오전 10:10:25

    수정 2017-06-26 오전 10:10:25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권친화적 수사시스템 설계를 위한 경찰의 과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일부 친문(친문재인) 계열 팬클럽 등의 문자폭탄에 대해 ‘국민들의 의사표현’이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책 관련 질의를 하는 야당 의원들에도 문자폭탄이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으로서 이를 방어한 것으로 해석된다.

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자폭탄) 그것은 국민들의 의사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저와 반대편에 계시는 국민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의사표현을 하실 수 있다”며 “도가 넘는 것은 자제해주시면 좋긴 하겠지만 그것은 제 희망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문자폭탄을 받는 것은) 제가 그만큼 반대편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 자극할만한 정치적 적극성을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그런 부분들이 다 대의민주주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한 국민들의 의사표현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이어 “물론 욕설, 협박 등은 결코 권장돼서도 안 되고 허용돼서도 안 된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정치와 국회의원이라는 입장, 정당이라는 입장에서는 국민들을 적으로 돌리고 전과자를 양산하고 고소고발 하는 방식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반드시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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