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충남(한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창조경제 세일즈’ 행보를 재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대구를 시작으로 대기업 한 곳이 연계해 1대1 맞춤형 지원을 하는 혁신센터 출범식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
충남센터는 충남 천안시 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858㎡/260평) 본부와 충남 아산시 KTX 천안아산역 2층 비즈니스센터(495㎡/150평), 충남 서산의 태양광 특화 벤처단지로 구성된다. 핵심사업은 △태양광 응용 사업의 창업 및 성장 지원 플랫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농식품의 명품화 지원 등이다.
한화그룹 등은 센터 출범을 계기로 태양광 사업화, 벤처·창업, 중소기업 해외진출 등을 위해 총 1525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선 충남 센터와 충청남도, 한화 등 총 126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Δ충남 센터 운영·지원 Δ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Δ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 등 12개 분야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태양광 응용 제품의 사업화 및 중소벤처의 수출 지원서비스(무역존 설치) 구축 등 충청권의 태양광 산업기반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창조경제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충남센터가 전국 혁신센터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태양광 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실현하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병우 혁신센터장 등의 안내에 따라 충남 센터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기능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지사와 김 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동필 농림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충남 지역 국회의원 및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