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언딘, 세월호 인양 포기한 이유는..

  • 등록 2014-05-14 오전 11:32:08

    수정 2014-05-15 오후 2:26:2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민간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세월호 인양을 포기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병수 언딘 기술이사는 지난 12일 뉴스와이와 인터뷰에서 “해경과 구조 계약했다는 오보가 지금도 나오고 있다”며, “더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 이사는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저희보다 몇 배 큰 외국기업이 (인양을) 맡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종자 가족들과 약속한 바와 같이 끝까지 구조작업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선체 인양에 대해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현재 방식에 의한 수색 및 구조를 마무리하고 인양이 필요하면 가족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며, “이 역시 수색 및 구조의 한 방편으로 할 것이고 단순한 선체 인양은 큰 의미가 없다. 정부 차원에서 인양을 위한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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