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터미널' 주역들, 무대·스크린·브라운관 맹활약

극단 맨씨어터 우현주, SBS '마을' 출연중
서정연,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비서로
배우 이창훈·구도균 '스크린'으로 활동 넓혀
  • 등록 2015-11-17 오전 9:45:26

    수정 2015-11-17 오전 9:45:26

배우 서정연(위쪽)과 이창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터미널’에 출연할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근 무대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주목 받고 있다.

극단 ‘맨씨어터’의 수장이자 연극 ‘터미널’의 에피소드 ‘거짓말’에서 ‘효주’ 역을 맡은 배우 우현주는 SBS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사건의 단서를 쥐고 있는 마을 사람 중 ‘경순’ 역으로 열연 중이다. 우현주는 깊은 모성애는 물론 미스터리함을 더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에피소드 ‘러브 소 스위트(Love so sweet)’에서 ‘오귀진’ 역의 배우 서정연은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개인비서로 활약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이밖에 드라마 ‘밀회’ ‘그녀는 예뻤다’ ‘풍선껌’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에피소드 ‘소’의 ‘아버지’ 역, ‘전하지 못한 인사’의 ‘영춘’ 역’, ‘환승’의 ‘심정구’ 역, ‘가족여행’의 ‘강준범’ 역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이창훈은 최근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작년 개봉한 화제작 ‘마담뺑덕’ ‘카트’는 물론 최근 개봉한 ‘특종: 량첸살인기’ ‘돌연변이’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에피소드 ‘내가 이미 너였을 때’의 ‘노파’ 역, ‘가족여행’의 ‘강준범’ 역, ‘펭귄’의 ‘펭귄’ 역의 배우 구도균는 김윤석·강동원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학생 안토니오 역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극 ‘터미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아홉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참여한 공동창작연극 첫번째 ‘독讀 플레이’로 2013년 가을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모은바 있다. 이 작품은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혹은 어딘가로 돌아오기 위해 모두가 거쳐 가지만 결코 머무르지 않는 공간 ‘터미널’을 배경으로 수 많은 사연을 아홉 가지 단편 안에 담아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매 회차마다 선착순으로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관람 25%, 직장인 20% 할인 등이 적용된다. 25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서올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544-1555.

우현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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