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12년 7월1일 세종특별자치시 발족에 따라 30일 내놓은 ‘2013년 세종시 특별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필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이 4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복지시설(22.6%)’, ‘공연관람시설(21.4%)’이 뒤따랐다. 원도심인 조치원읍, 면지역은 ‘공원, 유원지’가 각각 24.2%, 19.5%, 신설 도시인 한솔동은 도서관(14.5%)이 높게 나타났다.
평소 주말이나 휴일에 보내는 여가 활용 형태는 ‘TV·DVD 시청(43.7%)’, ‘휴식(24.4%)’, ‘가사일(19.9%)’ 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솔동은 ‘여행(24.3%)’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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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일 현재 세종시 인구는 11만7177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출범 이전인 2010년(9만2129명)보다 2만5048명 늘어 3년새 27.2% 급증한 셈이다.
내국인 성별로는 남자(5만9751명)가 여자(5만5781)보다 3970명 더 많아 성비는 107.1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국은 2000년 이후 출생 성비의 정상화, 여성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성비가 낮아지는 추세지만 세종시는 행정도시 건설 등의 영향으로 남자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아 전국보다 성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택은 3만9638호로 아파트가 57.2%(2만2673호), 연립·다세대주택 3.7%(1449호)로 공동주택이 60.9%를 차지했다.
아파트거주 가구는 47.4%인 2만1085가구로 2010년 대비 70.5% 증가했으며 자가 거주 비율은 51.2%로 2010년 58.8%에서 7.6%포인트 감소했다. 다른 지역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6.7%로 2010년 14.4%에서 2.3%포인트 증가했다.
◇ 수도권서 세종시 전입 42.4% 달해
15세 이상 인구의 혼인상태를 보면 전체 인구 중 ‘배우자 있음’이 58.6%로 가장 많고, 미혼(30.2%), 사별(8.6%), 이혼(2.6%)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미혼 비중은 조치원읍에서 높고, ‘배우자 있음’은 한솔동에서 높고 사별은 면지역에서 높았다. 학력별 인구(30세 이상)의 비율은 ‘고졸 이하에서는 감소하고 ’대학(4년제 미만)졸‘ 이상에서는 증가했다.
다른 시·도에서 세종시로 전입한 15세 이상 인구는 2만1206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22.5%), 대전(21.3%), 서울(16.5%), 충남(10.9%)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 전입은 42.4%를 차지했다.
가구원수별 가구는 1인 가구가 32.8%로 가장 많고, 2인 가구(25.8%), 4인 가구(17.2%)가 뒤따랐다. 2010년 대비 1인 가구는 47.5% 늘었으며 특히 조치원읍은 49.6%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