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식사도 로봇이 '척척'…조리병 부담 확 줄인다

서욱·문승욱 장관, 조리로봇 시범 운영 부대 방문
  • 등록 2022-02-07 오전 11:12:47

    수정 2022-02-07 오전 11:12:47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군대 조리병들의 업무를 덜어줄 ‘조리로봇’ 투입 현장이 처음 공개됐다.

튀김 조리과정에 로봇이 적용된 모습. (사진=국방부)
서욱 국방부 장관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군 조리로봇을 시범 운영 중인 육군훈련소 28연대 식당을 찾아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부가 지난해 11월에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인 튀김, 볶음, 국·탕, 취반 등 4가지 주요공정의 로봇 및 자동화 설비에 대한 현황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식당 내에 배치된 조리로봇의 조리 과정이 공개됐다.

튀김 조리로봇은 조리병이 재료를 케이지에 담아 놓으면 이후부터 재료를 기름에 넣어 조리하고 꺼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배출하기까지 알아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볶음과 국·탕 조리과정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던 조리삽이 사라지고, 조리병이 솥에 재료만 투입하면 상단에 설치된 직교로봇이 내려와 재료를 섞어 조리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볶음 조리과정에 로봇이 적용된 모습. (사진=국방부)
취반 단계에서는 쌀을 씻는 과정을 자동화 설비가 대체했다. 고속으로 씻겨 나오는 쌀과 적정량의 물이 자동으로 계량돼 솥에 담기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야전 등 다양한 부대의 군 급식 시설에 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 장관은 “군 조리로봇 시범보급 사업은 급식 질 개선, 조리병의 업무부담 경감,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방부는 앞으로 상용로봇의 소요 발굴과 가늠터(Test-bed) 제공 등을 통해 민간 로봇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산업부는 이날 열릴 예정인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민·군 협력을 통한 국방분야 로봇활용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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