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전자담배 늘어나는데 청소년 흡연율 파악도 못해

  • 등록 2018-10-16 오전 9:22:37

    수정 2018-10-16 오전 11:44:4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전자담배와 관련한 흡연행태, 흡연량, 연령대 등 국내 데이터를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초자료 확보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17년 6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빠른 속도로 보급·확산되고 있다.

최 의원은 특히 세계 각국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내고 있다는 점을 들며 정부의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은 청소년 사이 전자담배의 확산속도가 전염병 수준이라며 전자담배 전면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전자담배 확산에 대한 대책을 문의한 결과 담배갑의 경고그림 강화,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 및 광고의 모니터링 강화 등 원론적인 답변만 얻는데 그쳤다”며 “게다가 성인과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에 대한 조사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가금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연정책 자료 작성 및 근거구축, 경고그림 제작·관리 및 효과 평가, 근거자료 구축 및 확산, 금연정보시스템 DB 구축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전자담배 확산과 관련한 기초자료 확보와 대책마련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특히 청소년과 관련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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