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8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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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지난해 연극 `소년이 그랬다`에 이어 두 번째 청소년극으로 `레슬링 시즌`을 무대에 올린다. 로리 블랙스 원작의 ‘레슬링 시즌’은 2000년 미국 케네디센터 뉴비전 프로젝트로 초연돼 타임지 선정 `청소년을 위한 연극 베스트 5`에 꼽힐 정도로 호평 받았다. 고등학교 레슬링부를 배경으로 성정체성과 집단 내 따돌림, 학교폭력 등의 문제들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서충식 연출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고 교훈극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실제 우리 청소년들이 하루하루 부딪히고 있는 왕따, 학교폭력 등의 문제와 더불어 남이 나에 대해, 내가 남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정체성을 묻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9일부터 6월10일까지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1588-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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