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초보기업 전방위 지원 나선다

수출첫걸음사업 발대식
2020년까지 10만개 수출기업 육성
  • 등록 2014-04-15 오전 11:00:00

    수정 2014-04-15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트라(KOTRA)가 15일 구로구 소재 수출산업단지에서 개최한 ‘2014년도 수출 첫걸음지원사업 발대식’에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 200여 개사가 참석해 신규 수출 창출을 다짐했다.

이날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세계무역 5강, 무역 2조 달러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8만 7000개 수준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를 10만 개 이상 육성해야 한다”라며 “수출을 확대해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리 중소기업이 취약한 연구개발(R&D) 예산 확충, 무역금융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에서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수출첫걸음지원팀’을 설치해 우리 중소기업의 외국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효과적으로 지원하려고 글로벌역량진단 프로그램(GCL Test)을 개발해 기업별 역량을 측정하고 성장단계별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수출첫걸음지원사업에 참가한 기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생생한 바이어 정보 및 수출문의를 비롯해 초기수출 실무 컨설팅에서 수출계약까지 전 단계에 걸쳐 일대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지원기업 581개사 중 내수기업 266개사, 수출 초보기업 315개사를 지원한 결과, 수출이 없던 내수기업 27%(71개사)가 수출을 시작했다. 전체 지원기업의 수출액은 1억 5000만 달러에서 2억 1000만 달러로 41% 이상 증가했다.

코트라는 올해 지원업체를 700개사로 대폭 확대하고,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5개 코트라 지방지원단에 10여 명의 담당인력을 배치했다. 또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5개국에 전담판매담당자를 두어 현지수요 등을 조사·발굴할 예정이다.

오영호 코트라사장은 “수출첫걸음지원사업은 수출경험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국내와 해외무역관에서 입체적인 도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수출첫걸음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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