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꽃 향연이 본격화되는 3~4월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이 연이어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봄꽃축제 현장을 미리 가본다.
◇ 광양 매화문화축제
남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광양매화문화축제는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매천 황현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황현선생 주제 창작 무용극, 광양매실향토음식경연대회,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매화꽃길 음악회, 매화문학동산 시낭송회, 매화풍물단 및 남사당패 공연 등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구례 산수유꽃축제
구례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원에서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산수유꽃축제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 해남 땅끝매화축제
땅끝에서 부는 매화향이 축제로 피어오르는 제2회 땅끝매화축제가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해남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개최된다.
단일면적으로는 전국 최대규모(50ha)를 자랑하는 보해매실농원에서 홍매, 청매, 백매 등 1만5천여그루가 뿜어내는 은은한 풍경 속에서 제9회 보해사진촬영대회를 비롯해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통기타 공연과 봄나물캐기, 꽃마차타기, 소망매화나무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 영암 왕인문화축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천인천자문새(鳥)’는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세계에 발산하는 의미로 한·일의 한지로 만든 대형 새(鳥)에 한·일(영암군, 히라카타시) 대표가 눈을 그려 넣고 100개여 한지로 만든 새를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 신안 튤립축제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튤립을 테마로 신안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일대에서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천사의섬 신안! 튤립, 바다 그리고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튤립꽃따기, 꽃마차타기, 생활원예, 토피어리, 튤립화분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국 최대 대광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변승마, 해변불꽃쇼, 모래조각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사진 : 광주.전남관광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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