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아람코 계열사와 1.2조원 상당 제품판매 계약

ATC에 1조2000억원 상당 경유·납사 판매
PX와 중질납사 공급받기로.."경쟁력 확대"
  • 등록 2015-02-09 오전 10:24:47

    수정 2015-02-09 오전 10:24:4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자회사인 ATC에 1조2000억 원 상당의 경유, 납사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쓰오일(S-OIL(010950))은 올해 말까지 ATC에 경유와 경질납사(light naphtha)를 각각 최대 1400만 배럴씩 총 2800만 배럴을 판매하고 이 회사로부터 파라자일렌(PX) 12만t과 중질납사(heavy naphtha) 200만 배럴을 공급받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계열사를 통해 생산 제품의 안정적 해외 판매처를 확보하고 필요한 제품과 원료를 제공받음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으로서는 경유는 생산물량이 가장 많은 제품이며 경질납사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므로 판매처 확보가 필요한 품목이다. 반면 올해 정기보수로 인해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PX와 원료인 중질납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양사가 고유하게 지닌 마케팅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해외 마케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게 됐다”며 “특히 에쓰오일은 사우디 아람코가 확보한 해외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또 효율성 증대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PX 설비의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안정적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해져 핵심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물량을 유지하게 됐다. 원료인 중질납사의 경우 시황 변동에 따른 확보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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