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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먼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분들의 실망이 크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설 연휴로 인한 이동 증가와 확산 위험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일부에서 주장하는 영업시간 총량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방역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오히려 잘못했다가는 저녁 시간에 문을 여는 업종들이 소수로 분산되면서 거기에 활동들이 몰리게 되는 영향만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업종에 피해는 있으면서 방역적인 실효성은 떨어질 수 있는 조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설 연휴의 여파에 따라서 상반기 전체의 방역관리체계가 결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며 “설 연휴를 잘 넘기고 안정세를 가져갈 수 있다면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로 가게 될 것이고, 설 연휴의 대응이 잘못돼서 다시 확산이 되는 시기가 된다면 봄철부터의 방역대응은 굉장히 어려운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