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朴 변호인단, 헌재에 예의 갖춰라”

  • 등록 2017-02-26 오후 4:47:57

    수정 2017-02-26 오후 4:47:5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에게 “헌재에 예의를 갖추라”며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형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법치에는 예의가 포함돼 있다”며 “헌재에서의 박 대통령 변호인단 발언은 헌법의 가치를 무시하는 도가 지나친 행동”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헌재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것은 국민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것과 똑같다”며 “헌재를 흔드는 것은 국민을 흔드는 것이고 헌재에서의 궤변은 법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국민이 보고 있고 역사가 기록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또 다시 혼란과 궤변을 늘어놓으면 헌재는 법정모독죄를 적용하여 법의 권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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