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에 독도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제안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독도 문제를 우리 정부와 공동으로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각료 회의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대응 조치로 이 같은 방안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는 서울에 있는 일본 대사관을 통해 이날 중으로 정식 문서를 외교통상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이미 공동 제소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한 상태라 일본은 단독 제소 등 추가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노다 총리는 “한국측이 당당히 응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측이 신중한 대응을 하라고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