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시도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정유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한국석유(004090)는 전 거래일보다 1090원(5.95%) 올라 1만 9410원에 거래 중이다.
흥구석유(024060)는 같은 시간 10.13% 상승해 1만 9250원을 가리키고 있다.중앙에너비스(000440)와 대성에너지(117580)는 각각 3.37%, 2.47% 상승세다.
정유주 상승은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미 동부시간 오후 1시52분 기준)은 배럴당 74.21달러로 전장보다 2.51달러(3.5%)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0.58로 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3.5%) 상승했다.
한편 이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시민이 방공호로 대피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달아 폭사한 반(反)이스라엘 군사 세력의 수장들을 위해 이번 보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공격이 마무리되고 별다른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뉴욕증시는 낙폭을 일부 만회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재보복하겠다”라고 밝히며 확전 위기는 끝나지 않는 모양새다.
| [AFPBB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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