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6일 “서울 동작과 수원에 상주하며 그 지역에서 먹고 자겠다”고 말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의원과 당원들이 마음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동작을은 이번 재보선의 유일한 서울 지역구라는 점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수원을(권선)·수원병(팔달)·수원정(영통) 등 이른바 ‘수원벨트’도 격전지로 분류된다. 특히 수도권은 여야간 우세가 비교적 뚜렷한 영호남 같은 ‘텃밭’은 아니라는 점에서 승패를 가를 승부처라는 관측이다.
안 공동대표는 “물론 평택도 가고, 김포도 가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때로는 최고위원회의 등 당 회의도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