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그룹 국내외 10만 임직원이 헌혈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3일 4월 말까지 두 달간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2011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등 그룹 내 17개 계열사의 전국 41개 사업장과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대상이다.
올해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이 새롭게 동참했으며 현대차 미국생산법인, 인도법인, 터키생산법인, 기아차 슬로바키아생산법인 등 1만여 명의 해외 임직원도 함께한다.
| ▲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헌혈 후 받은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은 4월 말까지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
|
특히 올 해 우리나라는 겨울철 일반인들의 헌혈 참여가 저조해 혈액 부족을 겪고 있는 만큼, 금번 캠페인이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전체 헌혈인구 중 10~20대가 80%를 차지한 데 반해, 30~40대는 매년 비중이 줄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경제활동으로 바쁜 30~40대 직장인의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시작했다.
▶ 관련기사 ◀☞2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현대차, 글로비스 지분 인수설 조회공시 요구☞[마감]코스피, 한달만에 2010선 회복..`외국인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