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25.3%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2.7%p로 벌리며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광주·전라(▲14.9%p, 13.6%→28.5%, 1위)에서 급격하게 상승했다. 영남 지역인 대구·경북(▲5.9%p, 35.3%→41.2%, 1위)과 부산·경남·울산(▲2.2%p, 25.8%→28.0%, 1위)은 물론 반 총장의 출신 지역인 대전·충청·세종(▲5.6%p, 25.2%→30.8%, 1위)에서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인 경기·인천(▼4.1%p, 23.3%→19.2%, 2위)과 서울(▼1.8%p, 22.0%→20.2%, 2위)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20·30세대, 중도·진보층 일부가 반기문 사무총장으로 이동하며 22.6%로 0.6%p 하락했지만, 반기문 사무총장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지난주 반기문 사무총장의 등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안철수 대표는 1.3%p 반등한 13.2%로 1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대표는 광주·전라(▲9.9%p, 17.7%→27.6%, 2위)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승민 의원이 3.6%, 안희정 충남지사가 3.2%, 원희룡 제주지사가 2.3%, 남경필 경기지사가 1.7%, 김부겸 의원이 1.5%, 홍준표 경남지사가 1.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6.6%.
당청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의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상승한 37.8%(매우 잘함 11.4%, 잘하는 편 26.4%)로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지난 5월 3주차(32.3%)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내린 57.7%(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20.0%)로 지난주에 이어 5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1.8%(▲1.5%p), 더민주 28.4%(▼1.7%p), 국민의당 15.6%(▼0.7%p), 정의당 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6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14,821명 중 1,020명이 응답 완료, 전화면접이 18.5%, ARS가 6.0%, 총 6.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관련기사 ◀
☞ 리얼미터 여론조사, 반기문 24.1% vs 문재인 23.2%
☞ 차기 '반·문 양강구도' 재편, 반기문 25.3% vs 문재인 22.2%
☞ '반기문 텃밭' 충북 찾은 文..정치적 해석 극도로 꺼려
☞ ‘文·安에서 潘·文으로’ 반기문 돌풍에 차기 지지율 요동
☞ 차기 지지도, 문재인 28.1% vs 반기문 24.1%…安 13.2%
☞ 이종걸 “반기문 총장, 정치적인 행보 선택에 있어 미숙”
☞ "반기문 대망론에 안철수 직격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