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에 산타덕이 떴다!"

임직원 기부한 저금통으로 산타덕 제작
'스페이스K_과천'서 자선 전시회 개최
  • 등록 2014-12-24 오전 10:41:52

    수정 2014-12-24 오전 10:41:52

산타덕 모자이크를 완성한 코오롱사회봉사단이 손을 흔들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앞 주차장에 산타덕이 나타났다.

코오롱은 24일 그룹 블로그(blog.kolon.com)와 유튜브(http://youtu.be/jWRibL6Xo-s)를 통해 과천 코오롱본사 앞 주차장에 나타난 산타복장을 한 오리의 탄생과정을 공개했다.

‘산타덕(Santa Duck)’은 코오롱사회봉사단이 임직원으로부터 기부받은 ‘성공방정식’ 저금통 중 6031개를 활용해 손수 만든 대형 모자이크다. 임직원의 작은 정성과 기부가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올해 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공방정식’ 저금통을 배포했으며 이 가운데 1차 수거한 6031개로 이번 모자이크를 만들었다.

‘성공방정식’ 저금통은 코오롱그룹의 올 경영지침인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하며 서로 힘든 것을 나눈다’는 의미를 반영한 노란색 사각형, 빨간색 원형, 파란색 삼각형으로 고안했다.

코오롱은 매년 임직원의 성금을 모아 장갑, 무릎담요 등 방한 용품과 학습용품 등 신학기 용품세트인 ‘드림팩’을 제작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는 코오롱사회봉사단 창단과 함께 시작해 2012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 CSR사무국 신은주 차장은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모여 완성된 대형 산타덕의 행복한 미소가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즐거움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오롱 본사 로비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에서는 자선 전시회를 하고 있다. 2011년 개관 이후 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작품(54명, 140여 점)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배형경, 이재삼, 제여란, 임현락 등 중견부터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 수 있다. 전시는 내달 9일까지며, 할인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수익금은 ‘푸르메재단’이 추진하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사용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장욱 과장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그림 선물은 물론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도 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의 많은 관심과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터덕의 탄생과정. 코오롱그룹 제공.
‘스페이스K’ 과천 자선전시 2014 채러티 바자. 코오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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