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경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조지아 공장의)장비설치를 일부 마쳤다"며 "철도 등 인프라 부분의 공사도 이미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올 하반기부터 시범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입차종도 협의 중인데 최종적으로 2~3개 차종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000270)는 올해 사업계획을 다음달 중 밝힐 예정이다. 이 재경본부장은 "사업계획을 다음달 중순쯤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신용도 하향조정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자동차 업황)이 다운돼 그런 것"이라면서도 다소 불만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올 1분기 판매 전망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34만대)보다 줄어든 28만대∼3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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