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회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한·베 FTA 체결을 앞두고 두 나라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하려고 마련한 자리다.
두 나라 정상은 지난 10월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2020년까지 700억 달러의 교역 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한·베트남 FTA 협상을 연내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49개사, 현지 진출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총 51개사가 참가해 현지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과 수출입 및 프로젝트 진출 등 융복합 상담을 진행한다.
최근 KOTRA의 지원으로 통신·IT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과 4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기업 비에텔의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의 분야의 우수 기업을 발굴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규모는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1990년대 연평균 19%대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교역규모는 2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9위 교역 대상국(수출 6위, 수입 17위)로 우리나라는 단일국가를 기준으로 베트남 3위의 교역 대상국(수출 4위, 수입 2위)으로 올라섰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베트남 대형 기업이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12월 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방한, 국내 기업과 추가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등 동반관계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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