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원명부 팔아먹는 새누리에 `경악`"

  • 등록 2012-06-15 오후 2:46:41

    수정 2012-06-15 오후 2:46:4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당원명부 팔아먹는 새누리당은 수권능력 없음을 고백하라"면서 "새누리당 1급 수석전문위원이 당원명부를 팔아먹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을 내놨다.

민주당은 정진우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처럼 밝히고, "집권당 수석전문위원이 당원명부를 팔아먹은 것도 문제이지만, 더 문제는 그로 인해 새누리당에 가입한 수많은 국민의 사적정보가 누출되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부대변인은 또 "최근 통합진보당 당원명부를 압수한 검찰이 수사 이외의 목적으로 야당의 당원명부를 악용할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당원명부의 헐값매각은 정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재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정권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그리고 코레일 등 알짜배기 국영기업을 민간에게 팔아먹으려고 혈안이 되었더니, 급기야 국민의 귀중한 사적정보까지 팔아먹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사후약방문식의 사과로 때우지 말고, 차제에 수권능력 없음을 고백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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