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년만에 정규 생산직 공개채용 실시

  • 등록 2012-04-26 오전 11:18:56

    수정 2012-04-26 오전 11:18:5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004년 이후 8년만에 대규모 정규 생산직 공개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달 27일부터 5월9일까지 자동차 생산부문에 종사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4년 이후 생산직 채용과 관련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을 진행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일반 생산부문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에 나선 건 8년만에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수백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생산직 채용의 지원대상은 고등학교·전문대 졸업자 또는 동등학력 이수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받은 자에 한한다. 국가기술 자격증 보유자와 해당분야 경력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 전형→시험 전형(인성검사, 자동차구조학·상식, 기계기능 이해력 테스트)→면접전형→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전형결과는 개인 이메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현대차 채용사이트(http://recruit.hyundai.com)에서 온라인 접수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생산직 채용 외에도 연내에 단계별로 추가적인 생산직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또 생산부문 금형·보전 전문기술 인력채용을 70명 규모로 매년 실시하고, 맞춤형 자동차 전문가 육성을 위해 마이스터고 우수학생도 10년간 1000명을 선발해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와 장시간 근로문제 개선을 위해 생산직 공개채용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고졸 및 전문대졸 채용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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